"진짜 함께 사는 세상, 인식의 변화로부터"…열흘 간 '장애공감주간'
공감 페스티벌·온라인 이벤트·팝업스토어 운영
인식개선 유공자…강사 강세웅 씨·승가원 선정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24일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2025 장애공감주간'을 운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 등은 지난 2020년부터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전후로 약 10일간 '장애공감주간'을 지정해 다양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는 개막행사인 '장애공감 페스티벌'이 열린다. 장애인식개선 유공자 포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 토크콘서트, 장애공감주간 선포식 등이 진행된다.
장애인식개선교육 전문 강사 강세웅 씨(사이영사회적협동조합)와 장애인식개선교육기관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등이 장애인식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법정의무교육을 성실히 수행해 온 서울중앙지방법원, 경기도교육청,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부산관광공사, 인천동방중학교 역시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비물리적 접근성'을 주제로 진행된 장애인식개선 콘텐츠(동영상) 공모전에서는 총 12편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디지털 환경 속 접근성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철우 씨의 '디지털 세상의 접근성' 작품에 복지부 장관상이 돌아갔다.
이후 '공감으로 잇는 새로운 내일'을 주제로 장애와 비장애의 시각을 함께 나누는 토크콘서트도 이어진다.
복지부 등은 공감주간에 앞서 지난 3~16일 온라인 이벤트 '우리는 감다살(공감으로 다 함께 살아가고 있다)'을 진행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속 불편한 상황이나 경험을 주제로 사례를 공유하는 온라인 공감 캠페인으로, 우수사례로 선정된 내용은 전시 콘텐츠로 활용된다.
오는 28~30일 서울 마포구 홍대팝업스팟 입구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감싸롱: 나만 불-편해?'를 통해 온라인 이벤트 우수사례 전시, 체험형 프로그램, 공감 메시지 이벤트도 운영된다.
장애공감 온라인 응원단(서포터즈)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홍보단으로 캠페인 참여 인증, 짧은 영상(숏폼) 영상 제작, SNS 콘텐츠 공유 등을 통해 일상 속 장애공감 문화를 알리게 된다.
오는 5일까지 공감주간 홈페이지에서는 인플루언서 참여 잇기(챌린지) 영상,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한 '나는 어떤 감?'테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TV, 라디오 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장벽 없이(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당연한 일상,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도록'을 주제로 한 캠페인도 이어진다.
은성호 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정부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감하며 모두 함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혜 개발원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속의 편견과 무의식적 거리감은 법과 제도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결국 '인식의 변화'가 이뤄져야 진짜 함께 사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공감주간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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