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미 고대의대 교수,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 수상
'분절' 학부교육 체제 개선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 필요성 제시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고려대 의과대학은 이영미 의학교육학교실 교수가 지난 14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주관한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KAMC 의학교육혁신상은 의학교육의 창의적 혁신과 발전에 탁월하게 기여한 기관 또는 교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지난 25년간 국내 의학교육의 혁신과 질적 성장을 견인해 온 전문가로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교수는 교육정책 수립부터 교육과정 개발, 평가제도 개선, 교수학습법, 국제협력 등 의학교육 전반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 특히 의예과와 의학과로 분절된 학부 교육 체제 개선을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KAMC, 한국의학교육협의회와 연구 및 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과대학 학제 개편을 주도했다. 이는 일제 강점기 이후 100여 년 만에 의과대학 학제 개편의 계기를 제공한 것이다.
또 의료 인공지능(AI) 교육의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의학교육에서 AI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고려대, 연세대, 가톨릭대, 동아대, 경상국립대,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경희대 등 8개 대학 정규과정에서 3000여 명,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 약 2000명에게 다양한 비교과 과정을 제공했다. 아울러 컨소시엄 기관과 협력해 의료진 및 개발자 4000여 명을 포함한 전문가 교육을 이끌며 의료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 교수는 "의학교육의 혁신은 환자와 의료의 미래를 위한 변화"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의학교육의 고도화와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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