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혈액 보유량 3.7일분…복지부 "헌혈 지속 참여해달라"
수급 안정화 시급…헌혈 행사 진행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국 혈액 보유량이 적정 기준인 '5일분 이상'보다 모자란 '3.7일분'까지, 떨어지면서 수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자체 헌혈 행사를 열어 각계각층의 관심을 요청했다.
복지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직원들이 참여해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복지부의 '정부 기관 하반기 헌혈 이어가기 행사'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생명나눔 실천을 독려하고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혈액수급 위기단계는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일 경우 '적정', 5일분 미만 '관심', 3일분 미만 '주의', 2일분 미만 '경계', 1일분 미만 '심각'의 5단계로 구분한다.
이날 기준 혈액보유량은 3.7일분으로 현재 관심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복지부는 점차 추워지는 날씨와 겨울방학 등에 따라 헌혈자 수가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매년 2~3회 헌혈 행사를 추진하는 등 혈액수급 위기 상황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이 헌혈을 희망하는 경우 복무규정에 따른 공가 사용도 권장하고 있다. 보다 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의미다.
한편, 헌혈을 원하는 사람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나 한마음혈액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전자문진, 사전 예약 후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헌혈 카페를 방문해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정은경 장관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지속해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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