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은 의술…서울대치과병원, 청각·중증장애 아동 163명 진료
9일간 키르기스스탄 방문…전공의·치위생사 등 11명 참여
이용무 병원장 "소외계층 나눔 확대…공공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서울대치과병원 봉사단이 키르기스스탄으로 건너가 장애 아동에게 치과의술을 펼쳤다.
11일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병원 봉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키르기스스탄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및 중증장애 아동, 청소년 163명에게 구강검진, 충치 치료 등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단은 조정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를 단장으로, 윤성빈 원스톱협진센터 교수, 이유진 소아치과 전공의, 한지숙 치과보존과 전공의,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이 공동 주관하고, 키르기스스탄 국립의과대학교 치과대학,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용무 병원장은 "그동안 축적해 온 장애인 진료 전문성과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아동에게 실질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치과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확대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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