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빈틈없는 식음료 안전관리로 식중독 '0건'
오유경 식약처장 "안전 확보 함께 노력해 준 각계에 감사"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한 건의 식중독 발생도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는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경제 인사들에게 제공된 식음료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관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개최 전부터 식약처는 경호처,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식음료 취급 시설 사전 점검, 식재료 검수 및 메뉴 검토, 조리장 위생 관리, 종사자 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제공되는 식음료에 대한 식중독균 신속검사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는 등 식음료 안전관리의 모든 과정을 관리했다.
회의장·호텔·주변 음식점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은 2200여 건, 식중독균 신속검사는 총 821건 실시했다.
특히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 7대를 배치해 식재료와 조리음식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검사를 한 결과 6건에서 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검출돼 배식 전에 모두 폐기했다.
오유경 처장은 행사장 내 주요 시설 등을 방문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안전관리 상황을 사전 점검하는 한편 각국 경제인의 선상호텔로 활용된 크루즈선의 식중독 검사 체계까지 살펴봤다.
오 처장은 "회의 기간에 식음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관계기관, 종사자 등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