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복지위원장 "서울 쥐 출몰 급증…다각적 대응 전략 확대"

세스코 방문…서울 쥐 개체수 증가 대책 논의
"글로벌 경제·문화수도 거듭나기 위해 도시환경 관리 글로벌 표준 갖춰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 23일 방역 전문업체 세스코를 방문해 최근 급증하는 서울시 쥐 출몰 민원을 점검하고 쥐 개체수 증가의 주요 원인과 도시, 기후 환경에 대응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세스코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서울이 글로벌 경제·문화 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쥐뿐 아니라 빈대, 바퀴 등 도시환경 관리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갖출 필요가 있다"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23일 방역 전문업체 세스코를 방문해 최근 급증하는 서울시 쥐 출몰 민원을 점검하고, 쥐 개체수 증가의 주요 원인과 도시·기후 환경에 대응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에는 박 위원장을 비롯해 세스코 관계자 및 권형욱 한국방역학회 학회장이 참석해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쥐 출몰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서울뿐 아니라 뉴욕, 파리 등 글로벌 도시에서도 쥐 개체수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는 도시 이미지와 공중보건, 감염병 예방에 모두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강동구는 방역 전문가와 민간업체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쥐는 하루 평균 최대 22일 만에 새끼를 낳고, 1쌍이 1년 내 2만 3000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기온 상승, 폭우로 인한 하수관 침수, 음식물쓰레기 증가 및 재개발에 따른 서식지 변화로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하는 쥐가 많아지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생태 변화 및 기후 적응, 공중보건, 민간협력, 데이터 기반 관리를 결합한 다각적 대응 전략을 확대하고, 시민 통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