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PA 간호사 근무 안전성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국감현장] 이수진 "전공의 복귀로 PA간호사들 불안감 호소"
"부서이동 경험자 75%, 사전 협의 없어"
- 구교운 기자,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강승지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진료지원(PA) 간호사의 근무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복지부, 질병관리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공의 복귀에 따른 PA 간호사들 업무 불안정성'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 1만 1388명이던 PA 전담간호사가 1만 8659명으로 급증했다"며 "전공의 복귀 이후 이 간호사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조사 결과 54%가 부서 이동 또는 업무 조정에 불안을 느끼고, 부서이동 경험자 중 74.8%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업무조정 경험자 중 56.5%는 전공의가 기피하는 업무만 주어진다고 답했다"며 "근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 장관은 "현재 시행규칙을 입법예고 중이며, 그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신규 간호사 채용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간호대 졸업자 중 지난해 채용자 수는 4260명으로, 2023년 대비 약 60% 감소했다"며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15곳은 채용 계획조차 없고, 합격 후 발령까지 평균 1년, 최대 2년이 걸린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신규 간호사 채용 가이드라인에는 1년 이내 발령할 수 있는 규모를 채용하도록 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취업난 해소를 위한 대책과 가이드라인 준수 현황을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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