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적기 치료 이끈 경기도 '정신건강의 날' 국무총리 표창
복지부,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마주하면서 시작"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15일 오전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10월 10일인 '정신건강의 날'은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에서 지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과 동일한 날이다.
복지부는 지난 2017년부터 법정 기념일(정신건강복지법 제14조)로 제정해 매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해국 가톨릭대 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건강사업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통해 정부의 정신건강정책 수립 및 인식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경희 서울시 정신건강과 과장은 광역심리지원센터를 꾸려 일상적 마음돌봄 체계를 구축했고, 주거지원사업 확대 등 질환자 자립 지원에 기여한 공이 커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정빈의료재단 아산병원의 김숙자 센터장은 정신질환자에 대한 정책연구 및 치료환경 개선을 통한 인권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권미진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 역시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 인권침해 사례 조사와 정신질환자 인권증진 및 차별해소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는 적극 치료지원을 통한 정신질환 조기개입 및 지속치료 지원에 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단체상을 받았다.
이어진 부대행사에서는 홍보부스를 설치·운영해 직업재활시설, 당사자 및 가족 단체들에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당사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함께 마주하는 문화제'와 '미래세대 정신건강'을 주제로 정신건강 관련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국민 정신건강 포럼도 진행했다.
복지부는 정신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를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지정해 정신건강과 관련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11월까지 정부와 지자체, 민간 부문 등에서 총 947개의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우리가 모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정부는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더욱 촘촘한 지원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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