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세계내시경 '최우수 센터' 인증
20개 기관 중 국내 유일…"진단·치료 발전 선도해 나갈 것"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세계내시경협회(WEO)로부터 '최우수 내시경센터(Center of Excellence)' 인증을 얻으며 의료진의 전문성과 숙련도, 내시경 시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을 획득한 곳은 전 세계 20개 기관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지난 2015년, 202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인증을 받았다.
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상부내시경, 하부내시경, 췌담도내시경 및 소화기 기능검사 파트로 나뉘어 있고, 총 30개 검사실에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진다. 1989년 개소한 이후 지금(2025년 7월 기준)까지 총 225만 3000여 건의 내시경을 시행했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다.
센터는 임상뿐 아니라 교육기관의 역할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내시경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송태준·오동욱 교수팀은 지난 2018년부터 국제 내시경초음파 교육 프로그램(WISE, WEO International School of EUS)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미국 뉴스위크지가 시행한 '2026년도 12개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소화기 분야 세계 4위를 기록하며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소장은 "'최우수 내시경센터' 인증은 의료진 모두가 유기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부분에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며 내시경 진단 및 치료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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