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병원 최초 美 진출…365mc LA점 '그랜드 오픈'

9월 24일부터 진료 시작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365mc LA점 현장에서 ''미국 LA점 그랜드 오픈 세리머니(Grand Opening Ceremony)'가 진행됐다. (365mc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365mc가 국내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비만 치료와 체형 개선 수요를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65mc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365mc LA점에서 '미국 LA점 그랜드 오픈 세리머니(Grand Opening Ceremony)'를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365mc LA점에서 주력하는 치료는 국소마취 기반 비침습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다.

대표원장은 닥터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Dr. Angie Trias Sanchez)가 맡았다. 공동대표이자 진료 전문 간호사 마리아 사만다 레이슨도 람스 시술을 담당한다.

이들은 지난 8월 내한해 365mc 베테랑 원장단들의 람스 교육을 수료했다. 365mc 원장단의 상징인 '오렌지가운'도 받았다.

산체스 대표원장은 "365mc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람스는 국소 마취 기반에 신체 절개를 최소화한 지방흡입으로 고객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기술"이라며 "시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LEPA 시스템까지 갖췄다. 이는 미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혁신적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K-람스는 지방흡입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기술로, 현지 고객들에게 선보일 차세대 의료 기술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번 개원을 통해 미국 현지에도 동일한 시술 효과를 제공하며 K-의료의 세계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LA 이어 뉴욕·시카고·시애틀로 확대 계획

365mc는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 1호점 진출을 시장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 LA점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 총 5개 해외 지점을 운영 중이고 베트남 호치민점 오픈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이스라엘 라지엘 테라퓨틱스와 차세대 비수술 지방감소 솔루션 개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람스와 라지엘의 지방 용해 주사 신약 RZL-012를 결합한 체형교정 의료 모델을 개발 중이다.

김남철 대표이사는 "이번 미국 진출은 22년간 지방흡입 분야에만 몰두해 온 365mc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의료기관 및 제약사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미국의 주요 거점 도시인 뉴욕·시카고·시애틀 등으로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세계 비만 치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