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 필수예방접종 완료율 초등생 92.3%·중학생 79.4%

미완료 학생에 독려…"시기 맞춰 접종 마쳐야"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 2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한 소아과에서 독감 예방접종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5.9.22/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초등학생과 중학생 80~90% 상당이 입학 전 국가필수예방접종을 마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청과 교육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일선 학교와 함께 초·중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완료하지 않은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예방접종 확인 사업을 시행 중이다.

초등학생 필수예방접종항목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폴리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생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일본뇌염을 맞아야 하고 여아의 경우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접종이 추가된다.

조사 결과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92.3%, 중학교 입학생은 79.4%로 나타났다.

이는 확인사업으로 미완료 학생의 접종을 독려한 결과 초등생 접종률은 27.5%p(64.6%→92.1%), 중등생 접종률은 40.5%p(38.9%→79.4%)만큼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초등생은 0.2%p 감소(92.3%→92.1%), 중등생은 3.0%p(76.4%→79.4%) 증가한 비율이다.

질병청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의 감염병 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서는 표준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소아·청소년 필수예방접종은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고 있어, 혹시 시기를 놓친 접종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접종받을 수 있다.

특히 2012년생은 올해가 Tdap(Td), 일본뇌염 백신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라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