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불면증 개선"…수지구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 최우수'

복지부, 2025 성과대회 개최…전국 보건소 우수사례·유공자 포상

수지구보건소 전경.(용인시 제공) ⓒ News1 김평석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노인의 수면 질을 높여 불면증 지수를 낮춘 보건소 사업이 한의약건강증진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9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2025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를 열고 우수기관과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대회는 지난 1년간 적극적인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에 기여한 우수기관 및 유공자를 포상하고, 담당자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보건소 한의약건강증진사업 담당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60명이 참석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보건소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만성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갱년기·정신건강 관리 등 일상 속 다양한 건강문제를 한의약적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최우수상에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보건소의 '어르신 꿀잠 단잠'이 꼽혔다. 노인의 수면 습관 개선을 목표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자가관리 콘텐츠 제공, 한의사와의 실시간 상담, 방문교육을 통해 참여율을 높였으며, 실제 불면증 지수가 낮아지는 효과를 냈다.

우수상은 충남 아산시보건소와 경북 구미시선산보건소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세종시·경북 문경시·충남 보령시·전북 익산시·전남 나주시 보건소가 받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은 전남 영광군·해남군·무안군, 충북 충주시, 충남 서산시 보건소가 수상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사업을 적극 추진한 보건소 담당자와 공중보건한의사 등 8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에서 한의약의 역할이 크다'며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