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난치병 극복' 기초융합연구 해법 모색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이 난치병 극복을 위한 기초융합연구 해법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지난달 28일 서울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에서 '제3회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난치병 극복을 위한 기초융합연구의 도전'을 주제 아래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의료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은 지난 2023년 3월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를 비전으로 출범했으며 △첨단세포치료 △초정밀의학 △합성생물학 △인공지능 뇌과학 등 4개 세부 사업단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행사는 민창기 단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이 'Harvard-MIT HST: 과학-기술학-의학 통합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야마사키 사토시 일본 성모병원 교수와 카토 코지 규슈대학 교수가 각각 CAR-T 세포치료의 최신 동향과 실제 적용 데이터를 소개했다. 고령 환자 맞춤형 치료 성과, 독성 관리 방안, 바이오마커 기반 안전성 강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기표 가톨릭의대 교수와 이현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줄기세포 기반 탈수초 질환 치료 전략과 갑상선암 유전자 융합 진단 기술을 발표했다. iPSC 유래 전구세포 활용 가능성, NTRK 융합 진단 알고리즘 등이 소개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박준혁 가톨릭의대 교수가 나노복합체를 활용한 약물 전달·이미징 기술을, 고태훈 교수는 생성형 AI 기반 의료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의료 지식 LLM을 활용한 임상 지원, ICU 정보 요약, 재가 호스피스 대응 등 실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민 단장은 "짧은 기간 안에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국가 연구과제를 다수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성과 공유를 넘어 기초와 임상, 기술의 융합을 통한 난치병 극복의 단초를 찾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