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 없는 자살예방 안전망"…13개 언어로 도움기관 정보 제공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한국건강가정진흥원 협업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결혼이민자·외국인 자살시도자 등을 위해 자살예방 도움기관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몽골어 사례.(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결혼이민자·외국인 자살시도자 등을 위해 자살예방 도움기관 정보를 다국어로 안내하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자살예방법)에 따라 현재 경찰·소방은 자살시도자 등을 발견한 경우, 당사자 동의 없이 자살예방센터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자살예방센터는 의뢰된 자살시도자 등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파기요구 권리 안내 및 서비스 이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 자살시도자 등은 언어 문제로 개인정보 파기요구 권리와 서비스 이용 안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신속 개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문자발송 과정에서 언어 불일치로 인한 문자 깨짐과 통역 부재로 발생하는 상담 지연 상황은 원활한 지원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다.

따라서 진흥원의 다누리콜센터는 '자살시도자 등 정보제공 절차 안내'를 12개 언어로 번역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안내 및 자살예방 상담 진행 과정에서 3자 통화 통역을 도울 예정이다.

다누리콜센터는 13개 언어로 365일 24시간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를 위해 △생활정보제공 △통역 △폭력피해 긴급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는 종합정보센터다.

황태연 재단 이사장은 "이번 진흥원과의 협력으로 결혼이민자, 외국인 자살시도자 등의 개입 과정에서 발생했던 애로사항이 적극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소외된 자살 고위험군을 위해 보다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