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환자·의료인에 "희귀·필수약 안정, 신속 공급 약속"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모여 현장 간담회
인센티브 부여-긴급도입 기간 단축 등 논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5/뉴스1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방문해 센터의 사업 현황을 살펴보며 환자단체, 의·약사 단체, 제약사와 함께 '의약품 공급지원을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2일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이라는 간담회에서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한 정부의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방안이 요구된 데 따른 조치로 식약처는 앞으로 각계 의견을 의약품 안정공급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희귀·필수의약품을 공급하는 업체에 대한 공식 인증 등 공급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과 희귀·필수의약품 긴급도입 기간 단축 방안 등을 건의했으며, 환자단체는 최근 공급 중단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의약품의 공급계획 안내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처장은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희귀·필수의약품이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업계, 환자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장은 "환자단체, 제약사에서 주신 의견을 희귀·필수의약품 공급지원 사업 운영에 반영해 희귀·필수의약품이 환자에게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식약처와 함께 힘쓰겠다"고 답했다.

식약처는 센터와 희귀질환 의약품을 적시에 공급하며 환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희귀의약품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고가의 비급여 의약품을 제약사와 협력해 환자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국가필수의약품에 대한 원료·완제의약품의 기술개발과 국내 제약사를 통한 위탁생산을 활용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