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전국 대학생 대상 맞춤형 빅데이터 실무 교육

강원 원주서 4박 5일간 진행…전국 9개 대학 156명 참여
'빅데이터 경진대회'도 개최…정신질환 의료비 분석 발표 '한림대' 수상

8월18일~22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산·학·관 연계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산·학·관 협력 기반의 맞춤형 빅데이터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인재 양성에 나섰다.

25일 심평원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25년 빅데이터 기반 산·학·관 연계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을 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4개 산업체와 전국 9개 대학 재학생 156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심평원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기술을 공유하고, 산업체의 수요 기반 과제를 대학생들이 직접 해결하는 실습 중심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심평원이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대전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2018년 도입된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축소됐다가 올해 전국 단위로 확대해 재개됐다.

교육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HIRA 빅데이터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총 11개 팀이 심사평가원장상을, 4개 팀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은 한림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우연팀'이 수상했으며, '정신질환 환자의 의료비 부담과 치료 특성 분석을 통한 정책 제안' 발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연세대학교 '연미팀'과 단국대학교 '화이팀'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홍익대, 상명대, 연세대, 대전대 등 다양한 대학 소속 8개 팀이 수상했다. 수상 팀에는 표창과 포상이 수여됐다.

국선표 빅데이터실장은 "교육을 통해 참여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체에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