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 선호도 높아"…진흥원-몽골 보건당국, 국비환자 송출 논의
진흥원 면담 및 서울대병원·세브란스 등 10개 병원 시찰
몽골 "환자 안전·진료 수준 모두 만족…협력 지속 확대"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몽골 보건부 산하 보건개발센터(HDC) 대표단이 방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비환자 송출 및 의료인 연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몽골 보건개발센터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해 진흥원과 면담을 진행하고, 성애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의료원, 고려대안암병원, 명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등 10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몽골 국비환자 유치 및 의료인 연수 협력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국비환자 송출 체계와 의료인 연수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대표단은 자르갈투야 바트델게르 해외의료송출과장을 포함해 3인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의료기관의 진료체계 및 서비스 수준을 점검하고, 국비환자 송출과 관련한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HDC 측은 "한국은 몽골 환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진료 국가이며, 의료기관의 진료체계와 서비스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자국민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국비환자 송출 절차 및 지원체계 △국내 의료기관과의 유치 계약 방식 △몽골 의사보수교육(CME)과 한국의 외국인 연수 플랫폼 'Medical Korea Academy e-class' 연계 방안 등을 논의헀다.
HDC는 한국의 사회보건복지 모델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으며, 2019년 이후 중단된 한-몽 보건부 간 차관급 협의체의 재개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동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은 "이번 방한은 한-몽골 간 보건의료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합의된 협력 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해 양국 간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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