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의료진 돕는 AI, 적극 활용…스마트병원 만들 것"
의료AI, 의료진을 위한 JARVIS를 향하여 - 의료 AI 심포지엄
데이터 해석, 의사결정 지원, 환자 경험 개선 등 폭넓게 활용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중앙대학교의료원은 중앙대 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과 함께 지난 20일 중앙대병원에서 '의료AI, 의료진을 위한 JARVIS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의료 AI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계에 불어오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전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관련 기술 기업의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김찬웅 의료원 디지털헬스케어처장의 '의료 JARVIS 프로젝트' 소개로 시작해 '병원의 디지털 전환, 그리고 AI에이전트' 등 3부 세션 총 10개 주제에 대한 의료AI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김찬웅 처장은 "의료현장에서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가능성이 아닌,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적 변화의 흐름"이라며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임상 데이터 해석과 진료 의사결정 지원, 나아가 환자 경험 개선까지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는 의료진 곁에서 실질적인 조력자가 되는 AI를 구현하려는 노력으로, 이는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며 "AI에이전트가 의료진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환자 중심의 스마트 의료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의료원은 디지털과 AI 전환의 물결 속에서 병원 운영 자동화, AI 기반 진료 효율화 및 AI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병원 생태계를 조성해 오고 있다. 다양한 AI 기술을 진료 및 연구 현장에 내재화하며 생성형 AI 기술도 실제 업무에 적용 중이다.
또 챗GPT 기반 상담 시나리오 설계, 스마트 챗봇 운영,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은 의료진의 진료 역량을 보조하고 환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앙대 의대와 의료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5년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도 선정돼 체계적인 의료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 인재 배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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