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 2000건 돌파…1년 만에 두 배 ↑
2022년 4월 첫 수술 이후 3년 4개월 만에 달성
정용훈 병원장 "'수술 잘하는 병원' 명성 이어갈 것"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이 로봇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지 약 3년 4개월 만으로, 지난해 7월 1000례 달성 이후 1년여 만에 두 배를 기록했다. 2000번째 수술은 산부인과 최현진 교수가 집도한 '단일공 로봇 전자궁절제술'로, 환자는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안정적인 경과를 보인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개원과 함께 최신형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Xi(da Vinci® Xi)를 도입해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에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위암, 간암, 췌담도암, 부인암 등 고난도 중증 질환 수술을 시행해 왔다. 담석증, 탈장 등 다양한 질환에도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치료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차세대 장비인 '다빈치SP'(da Vinci Single Port Surgical)를 도입했다. 다빈치SP는 단일 절개창을 통한 수술이 가능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고 통증·출혈을 줄이며 회복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용성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은 "숙련된 집도의와 마취통증의학과의 긴밀한 협진, 환자 맞춤형 계획, 최신 장비를 활용한 정밀 술기를 통해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치료 성과를 동시에 높이는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용훈 병원장은 "1000례 이후 단기간에 2000례를 달성한 것은 병원의 수술 인프라와 역량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준다"며 "고난도 중증수술 역량을 발전시켜 '수술 잘하는 병원'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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