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파트너즈센터, 개소 30주년…협력 기관 대폭 증가

 삼성서울병원 파트너즈센터가 개소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3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 파트너즈센터가 개소 3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3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개소 30주년을 맞은 삼성서울병원 파트너즈센터가 7월 31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1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파트너즈센터는 지난 1995년 7월 1일 '진료의뢰센터(Refer Center)'란 이름으로 개소했다. 당시 국내 최초였다.

과거에는 환자가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동문이나 수련받은 병원에 알음알음 부탁해야 하는 일이 흔했는데, 삼성서울병원은 '진료의뢰'라는 개념을 도입해 상담을 통해 중증 환자가 빠르게 진료받을 수 있게 도왔다.

진료 결과는 의뢰 병원에 회신해 환자의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했다.

1997년 9월 첫 협력병원 체결을 시작으로 점차 수도권을 넘어 제주까지 전국 각지로 외연을 넓혔다.

초기 97개소였던 협력 의료기관은 현재 5799개소(협진 병의원 5617개, 협력 병원 182개)로 60배 가까이 늘었다. 1998년 2월에는 '되의뢰제도'를 신설해 중증·급성기 치료 종결 후 연속적인 진료가 가능하도록 환자의 연고지 병원으로 보내는 회송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파트너즈센터(SPC)로 부서명을 변경해 변화와 혁신의 기류 속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2013년부터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협력 의사와의 소통을 강화했고, 협력 병원 진료 지원도 시작했다. 교수 파견 진료, 심장초음파 검사 지원과 같은 진료 지원과 감염관리 및 CPR 교육 등의 교육 지원도 강화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4년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에 유일한 전국형 병원으로 선정돼 1년간 참여했다. 2025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참여해 파트너즈 센터가 주요 역할을 맡아 전문의뢰와 전문회송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진료하며, 환자분들께 더 나은 길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30년 동안 환자를 위해 애써온 파트너즈센터와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