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진료 예약, 변경까지"…한림대강남성심병원 '케어챗' 도입

비대면 원스톱 환자중심 서비스…"편리성 높일 것"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외래진료·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Karechat)'을 도입해 지난 22일부터 제공 중이라고 31일 밝혔다.(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외래진료·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Karechat)'을 도입해 지난 22일부터 제공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케어챗'은 별도의 앱(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 기반 서비스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24시간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간편하게 진료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변경·취소, 예약내역 확인, 대리 예약 등 주요 기능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로써 환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원하는 진료과와 교수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하게 일정을 변경할 때도 신속하게 예약을 변경·취소할 수 있다.

보호자나 가족이 자녀나 부모를 대신해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대리 예약 기능이 지원돼 실질적인 이용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병원은 올 하반기까지 진료비 결제와 입원 서비스 등 추가 기능을 점차 확대해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환자 경험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동진 병원장은 "케어챗은 바쁜 일상에서 환자뿐 아니라 가족이 대신해 부모님이나 자녀의 진료예약과 변경, 관리까지 할 AI 기반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예측 모델을 도입해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모델은 낙상, 섬망(뇌 기능장애), 당뇨병 합병증, 연하곤란 등 42가지 위험 징후를 사전에 예측한다.

특히 입원 환자의 검사 수치를 기반으로 산출된 점수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