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의료계 '신뢰회복 본격화'…25일 수련협의체 첫 회의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전공의 복귀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수련을 이어가야 할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 수련을 멈춘 채 군에 들어간 전공의들이 제대 후 돌아올 방안 논의가 시급한 데 따른 조치의 일환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수련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연다. 일부 의료단체에 참석을 요청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이날 수련협의체 운영계획, 향후 운영일정 등을 논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복지부 측에선 이형훈 2차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 방영식 의료인력정책과장이, 의료계에선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각각 자리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수련협의체 구성을 예고한 바 있다. 또 전날 취임한 직후 기자들에게 "국민 눈높이로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면서 "의견을 수련협의체에서 모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공의협의회도 정은경 장관 취임을 환영하며 "장기화된 의정갈등에 젊은 의사들도 마음이 무겁다.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희망한다.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논의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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