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장들 '의대생 복귀안' 의견 불일치…본과 3학년 졸업시기 때문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40개 의과대학 학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21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을 논의했지만 통일된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모인 의견을 40개 의대 총장 모임에 전하기로 했다.
KAMC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의대생 복귀 방안을 주제로 회의를 가졌다. 한 회의 참석자는 "본과 3학년 졸업시기는 학교마다 의견이 다양했다"며 "오는 22일까지 졸업시기에 대한 각 대학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참석자는 "(우리끼리) 모인 의견을 총장 모임(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에 전달하기로 했다"면서 "가능하다면 학생들 졸업시기는 대학 자율로 두자고 같이 건의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현재 본과생 4학년의 경우 한 학기 미뤄진 8월 졸업이 불가피하지만 본과 3학년까지 '코스모스 졸업'을 하는 안에 대해서는 학교마다 학칙과 의대생 복귀 상황 등이 달라 의견이 다양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들은 교육부 및 의대 학장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의총협 및 의대학장단(KAMC)과 계속 논의하는 단계"라며 "현재로선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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