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의료대란으로 고통받은 환자단체, 의견 적극 반영할 것"

국회서 한국중증질환연합회 간담회
여당 보건복지위원 6명 참석해 논의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성주 대표 등 한국중증질환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의정 갈등으로 촉발된 의료 대란으로 고통받은 환자들의 의견을 법안 심사에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한국중증질환연합회 간담회'에서 "지난 1년 5개월간 의료 공백으로 국민과 환자들이 큰 고통을 받은 점을 국회와 정부도 잘 안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날은 박 위원장과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 이수진 의원을 비롯해 남인순·백혜련·장종태·김윤·서미화·전진숙 의원이 참석해 한국중증질환연합회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7일에도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만나 장기간 의료공백 사태로 피해를 겪은 환자를 지원할 법안에 관해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뿐 아니라 앞으로도 소통의 자리가 있을 텐데 환자 단체들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보건의료 정책과 국회 법안심사에 충분히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위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지난 1년 5개월간 정치권과 현안에 대해 여러 번 의견을 나눴지만 해결이 잘되지 않았고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자성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굉장히 애를 쓰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단체와 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만나서 어떻게 하면 환자, 의료계, 정부, 정치권이 연합할 수 있는지 혜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