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장 "내년까지 모든 시·군·구에 급식관리지원센터 확대·운영"

어르신 급식시설 안전관리 현장 점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4일 오전 광주 남구 서동에 있는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5.7.4/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21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상리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 대상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국에는 120개의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있는데, 급식 안전관리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수를 더 늘릴 방침이다.

이날 오 처장은 상리요양원에서 어르신들이 섭취하는 식재료의 보관온도 준수 및 소비기한 관리, 그릇·국자·식판 등 식품용 기구·용기의 살균소독 등 위생·안전 관리 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소규모 급식시설에 지원하는 영양관리 개선을 위한 현장 지도, 급식시설 종사자 대상 식품안전 교육 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요양원 관계자는 "급식관리지원센터의 현장 맞춤형 지도로 조리실의 위생관리 수준이 향상되어 어르신들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오 처장은 "폭염과 폭우로 고온 다습한 여름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건강한 급식이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누구나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급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