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요리 척척'…식약처, 조리로봇 4종 위생 안전관리 인증

글로벌 공신력 확보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제22회 대구 음식산업박람회'에 등장한 영현로보틱스의 라면 조리 로봇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2024.11.2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푸드코트에서 돈가스, 라면 등을 자동으로 조리하는 로봇 4종에 대한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식품접객업소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자동화 식품용 기기의 위생안전관리 강화와 조리 로봇 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기준은 국내 기준에 국제 통용 기준(NSF)의 중요사항을 더했다. 식약처는 지난 2월 조리로봇용 '그리퍼 바(Gripper Bar)' 등 3개 제품을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된 제품은 '쉐프로봇테크'에서 개발한 조리용 로봇이다. 돈가스, 라면, 우동, 한식 등 23개의 메뉴를 주문(키오스크 포함)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이 평균 3분 이내에 자동으로 완료된다.

식품용 기기 안전관리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은 인증 제품을 사용한다는 내용을 표시‧광고할 수 있어 소비자의 이해와 선택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증 제품은 해당 심사기관의 미국 본사(NSF, UL) 홈페이지에 '식품용 기기 인증 목록'에 올라 국제 공신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위생적으로 관리된 안전한 조리식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