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해법 모색하는 스승과 제자…비공개 만남서 '연대' 재확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1년 반 가까이 지속된 의정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의대교수 단체와 전공의 단체가 만나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전공의 수련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대교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제지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수련 및 교육 단절 등 현재 의료 시스템이 직면한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공유했다고 한다.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국민에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수련 과정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전공의에게 최적의 교육 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교육 시간 확보, 지도전문의 확충, 근무 환경 개선 등 각종 제도 및 정책 보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뤄냈다.

양측은 전공의 수련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향후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국민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양측은 "사제지간의 연대와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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