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식약처, 삼계탕·염소탕·냉면 등 음식점 집중 점검
음식점 총 3700여 곳 위생관리 강화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점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처는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삼계탕, 염소탕, 냉면, 맥주를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김밥, 토스트 등 달걀을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삼계탕, 염소탕, 냉면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배달 음식점 △맥주 프랜차이즈 △달걀 등을 사용해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중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식품위생법 등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3700여 곳이다.
배달 음식점과 맥주 프랜차이즈는 그간 위반 빈도가 높았던 △건강진단 실시 △식품·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방충망, 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기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전반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달걀을 사용하는 음식점은 껍질이 깨지거나 식중독균 등 오염이 우려되는 달걀 사용 여부와 칼, 도마 구분 사용 여부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점검과 함께 삼계탕, 냉면, 김밥, 토스트 등 조리식품 160여 건을 무작위로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의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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