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으로 생긴 초능력…유가족들 '하이파이브'에 뭉클
장기이식으로 초능력 얻게 된 주인공들 활약 그린 코믹액션 영화
유가족들 "장기이식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 줘서 감사"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장기기증자 유가족들이 함께 모여 영화 '하이파이브'를 관람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증자 유가족 및 관계자들과 함께한 하이파이브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영회에는 기증자 유가족 50여 명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경식과 방송인 오수진, 앵커 류주현, 조직원 임직원,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기증 및 이식 의료기관 초청 관객까지 약 200명이 참석했다.
제작사 안나푸르나필름의 이안나 대표는 무대인사에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을 통해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이들의 이야기지만, 결국 누군가를 위해 손을 내미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영화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진심으로 뜻깊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 기증자 유가족은 영화 관람을 마친 뒤 "남편을 떠나보내며 어디선가 살아 숨 쉬어줬으면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었다"며 "이식 수혜자가 기증자의 장기를 통해 특별한 힘을 얻었다는 내용에 가슴 뭉클하면서도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상영 후에는 관객들이 손 글씨로 "장기이식을 이렇게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내 줘서 감사하다", "생명나눔을 이렇게 밝은 주제로 생각할 수 있다니 너무 신선했다", "재미와 감동, 모두 함께하는 최고의 영화였다" 등 감상을 나눴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생명나눔을 주제로 한 영화에 기증자 유가족, 의료진,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직원들까지 초대해 준 하이파이브 측에 먼저 감사드린다"며 "영화 속에서 이식수혜자가 활약을 벌이는 것처럼 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받은 분들도 건강을 찾을 수 있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숭고한 생명나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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