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돼지고기·우유 등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3000여곳 위생 점검

오는 27일까지…축산물 보관 준수, 위생적 취급 확인 방침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안전한 축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3000여 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을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학교나 군부대 등의 집단급식소에 돼지고기, 양념육, 우유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최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점검하는 주요 항목은 축산물 보관 시 냉장·냉동온도 준수, 작업장 내 축산물 등 위생적 취급, 자가품질검사 적정 실시 여부, 소비기한 경과 원료·제품 보관·판매 행위 등이다.

또한 유통 축산물의 콜드체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식품 등 취급 물류센터, 도축장 등에 출입하는 축산물 운반 차량의 냉장·냉동 온도 준수, 위생관리 등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품 700여 건을 수거해, 살모넬라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소비자 이용이 늘어나는 무인 매장 판매 아이스크림류, 온라인 유통․판매 햄·소시지 그리고 식육가공품 중 최근 3년간 수거·검사 부적합률이 높은 곰탕 등이 해당한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업체는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하게 회수·폐기하는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