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 사업' 참여

중증질환·희귀질환·일반국민 3개 분야 모두 선정돼
환자 본인 진료 및 국민 위한 질병예방 등 보건의료 연구 활용

삼성서울병원.(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정밀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목표로 국민 100만 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통합하는 국가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삼성서울병원은 범부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국가통합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동참한다고 17일 밝혔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정밀의료 및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을 목표로 국민 100만 명의 임상정보, 유전체 등 오믹스 데이터, 공공 데이터, 개인 보유 건강 정보 등을 통합하는 대규모 연구 개발 프로젝트다.

삼성서울병원은 △중증질환(연구책임자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 △희귀질환(김종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일반국민(홍진표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3개 분야 모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암, 희귀질환 등 주요 질환에 대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의료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특히 병원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질환 레지스트리를 통합해 병원의 임상연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현재 희귀질환자와 일반국민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중증질환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부정맥, 심부전을 시작으로 전체 25종 대상 질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참여 환자 본인의 진료 및 치료에 쓰일 뿐 아니라 국민 전체에 보탬이 되도록 질병 예방, 치료방법 등 보건의료 향상에 관한 연구에 활용된다.

허우성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신장내과 교수)은 "이번 사업은 미래 의료 혁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밀의료 시대를 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