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2026년 의대정원, 의협과 3월 전 최대한 빨리 협의"

조규홍 "2000명 변경 불가피…제로 베이스 검토"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2024.1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정원 원점 재검토를 선언한 가운데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와 3월 신입생이 오기 전 최대한 빨리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026학년도 의대정원 협의 시기와 계획'을 묻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우선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에 대해 "책임지고 의견을 냈고, 교육부가 학교별 배정을 했다"면서도 "2026년도 정원은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숫자(2000명)가 불가피하게 변경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 "수급 전망과 각 학교의 교육 여건, 작년도에 실질적으로 의대생들의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하라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장관은 "(2026학년도 의대정원 협의) 계획을 발표했고 오늘 의협 회장이 취임도 하시니 3월 신입생이 돌아오기 전 최대한 빨리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