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 전국 68개…"인력·장비·시설 향상"
심평원,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중환자실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 전국 68개, 2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 69개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5일 '2023년(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건강e음'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중환자실은 중증 환자를 지속 관찰하면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곳으로, 적절한 인력과 장비는 물론 예측 불가능한 중증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최근 5년간 중환자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중환자실 운영 기관 수는 6.3% 증가했고 병실 수는 19.1%, 병상 수는 14.4% 증가했다.
심평원은 중환자실의 수준을 높이고 병원 간 의료의 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4차 평가는 303개 기관(상급종합병원 45기관, 종합병원 258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의 진료분에 대해 실시했다.
평가 결과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68.5점이며, 상급종합병원이 95.3점, 종합병원이 63.8점으로 종별 편차를 보이고 있다.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2등급은 137개 기관(1등급 68개, 2등급 69개)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분포해 있다.
평가 결과, 중환자실 의료 질과 연관된 전담전문의 및 간호사 인력과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관련 지표 결과가 이전 평가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22.2병상에서 22병상으로 0.2병상 감소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상급종합병원은 45개 기관 모두 전담전문의가 배치되어 있는 반면, 종합병원은 258개 기관 중 97개 기관(37.6%)만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는 1.03병상에서 0.92병상으로 0.11병상 감소해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는 인공호흡기와 격리실 등 중증환자 치료에 필요한 장비 및 시설 6종 구비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로 4.2개에서 4.3개로 0.1개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45기관 모두 6종의 전문장비 및 시설을 구비하고 있었으나, 종합병원은 평균 4.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는 적극적인 감염관리 활동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감염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4차 평가에 신규 도입된 지표로 288개 기관(95%)이 수행했다.
중환자실 사망률은 중환자실 진료수준을 가늠하기 위해 평가지표로 처음 도입됐다.
실제 사망자 수와 예측 사망자 수로 중환자실 표준화 사망비를 산출하고, 95% 신뢰구간을 적용해 3개 그룹(A·B·C)으로 구분한 결과 A그룹 44개, B그룹 180개, C그룹 79개로 집계됐다.
다만 평가 지표로 처음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해 국가 단위(종별, 지역별) 결과만 공개하고, 추후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중증 환자 치료를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중환자실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병원 간 격차를 줄여 많은 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