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2000억원 투자 받는다…생산시설 확충·신기술 확보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국민성장펀드, 스카이레이크 등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 일부를 신규 생산시설 건설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제품 및 기술 도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알테오젠은 ALT-B4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나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과 미래 성장산업에 장기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정책성 펀드로, 올해 총 30조 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간접투자 부문은 민간 운용사가 자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알테오젠은 국민성장펀드와 스카이레이크가 매칭해 설립한 스카이알트를 인수인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종류주식을 발행한다. 10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10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각각 발행한다. RCPS 발행가액은 기준가액보다 10.3% 할증됐다.
CPS는 일정 조건에 따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다. RCPS는 보통주 전환권에 더해 일정 조건에서 투자금을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된다.
알테오젠은 피하주사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의 핵심 물질인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를 기반으로 MSD,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 노바티스, GSK, 바이오젠, 다이이찌산쿄, 산도즈 등 글로벌 제약사 10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왔다.
특히 ALT-B4가 적용된 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과 유럽, 캐나다, 한국, 일본 등에서 허가되면서 플랫폼 기술의 사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향후 판매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을 기반으로 신규 제품과 기술 등 외부 파이프라인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투자금 일부는 대전에 추진 중인 신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에 사용한다. 생산시설 확충과 신규 제품·기술 도입을 병행해 연구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고려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ALT-B4 사업을 통해 마일스톤과 로열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 가지 플랫폼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회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금부터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제품과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미래 사업의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국민성장펀드 대형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스카이레이크가 참여했다. 스카이레이크는 약 3조 50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사모투자 운용사다.
민현기 스카이레이크 대표는 "알테오젠은 ALT-B4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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