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넘어 대장암·내성 유방암까지…앱클론 항암 신약 가치 확장
헨리우스, 대장암·ADC 치료 후 진행 유방암 임상 2상 추가
임상·허가·상업화 성과 따라 마일스톤·로열티 기대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앱클론(174900)이 중국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AC101'의 개발 범위가 위암을 넘어 대장암과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 후 암이 진행된 유방암까지 확대됐다.
전이성 위암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규 임상 2상 2건이 추가되면서 전체 임상 프로그램은 9건으로 늘었다. 그만큼 기술이전 자산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앱클론은 항체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으로, 자체 항체 발굴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제와 면역세포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AC101은 앱클론이 개발해 중국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표적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개발과 임상시험은 기술을 도입한 헨리우스가 주도하고 있으며, 앱클론은 계약에 따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헨리우스는 최근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대장암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을 추가했다. 중국 중산대학 암센터 등 47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임상에서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 AC101을 화학요법 등과 병용해 1차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한다.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는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해 후속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헨리우스가 개발 중인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표적 항체 신약 AC101(HLX22)의 임상 프로그램은 총 9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위암과 HER2 저발현 유방암 등을 대상으로 개발이 진행되던 데서 약 1년 만에 임상 프로그램이 7건 추가됐다.
ADC 치료 이후 암이 진행된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도 추가됐다. 헨리우스는 엔허투 등 HER2 표적 ADC 치료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AC101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기존 HER2 표적 치료 이후에도 치료 수요가 남아 있는 환자군으로 개발 범위를 넓히는 것이다.
AC101의 핵심 개발 과제는 전이성 위암 글로벌 임상 3상이다. 헨리우스는 해당 임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대장암과 유방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임상에서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후속 적응증 개발을 통해 약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앱클론 입장에서는 AC101의 임상 진전이 기술이전 성과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변수다. 임상 성공과 허가, 상업화가 이뤄지면 계약 조건에 따른 마일스톤과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익 규모와 시점은 임상 결과와 후속 개발·허가 절차에 따라 달라진다.
앱클론 관계자는 "기존 위암과 유방암에 더해 대장암까지 AC101의 개발 범위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이성 위암은 물론 향후 임상 결과와 허가, 상업화 성과에 따라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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