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임단협 결렬…사측 6.2% 인상안에 노조 15% 요구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뉴스1 DB) 2026.6.28 ⓒ 뉴스1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의 모습. (뉴스1 DB) 2026.6.28 ⓒ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노사가 2026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임금 인상률 6.2%와 우리사주 이자 지원 등을 제시했지만, 노동조합이 기존 요구안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일 진행된 3차 사후 조정에서도 노사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회사 측은 이날 단체협약뿐 아니라 임금·복리후생 관련 추가 안건을 포함해 올해 임단협에서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모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임금과 관련해서는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6.2% 인상안만으로도 임금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는 점을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상증자 우리사주와 관련한 이자 지원을 추가 안건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직원 1인당 평균 500만 원 이상의 금전적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의 임금 경쟁력 관련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존의 15% 수준 임금 인상 요구안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추가로 제시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사측은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노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다"며 "향후 노동조합과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