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테바와 맞손…바이오시밀러 2종 글로벌 공략

파센라·일라리스 바이오시밀러 개발…테바가 美·유럽·캐나다 판매
후속 파이프라인 7종→9종 확대…추가 후보물질 협력 옵션도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손잡고 면역질환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2종의 미국·유럽·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와 'SB41'과 'SB44'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B41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 SB44는 노바티스의 '일라리스'(카나키누맙)를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다.

파센라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등에 사용되는 항체의약품이다. 일라리스는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1β(IL-1β)를 억제하는 치료제로 희귀 자가염증성 질환 등에 사용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두 후보물질의 개발과 규제기관 허가, 생산을 담당한다. 테바는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판매를 맡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사는 향후 판매 지역을 추가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까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테바 측 발표에 따르면 추가로 최대 4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 협력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테바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의 캐나다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퓨비즈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허가와 생산을 담당하고, 테바 캐나다가 현지 판매를 맡는 구조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테바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시스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