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라인소프트, 日 폐결절 승인·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솔루션 공급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384470)가 일본에서 폐결절 진단보조 솔루션의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관상동맥석회화(CAC) 분석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사업을 넓히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의료 AI 솔루션 '에이뷰 CAC'(AVIEW CAC)의 일본 공급을 위해 현지 의료 AI 플랫폼 기업 M3 AI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에이뷰 CAC는 흉부 CT 영상에서 관상동맥석회화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정량화해 심혈관 위험 평가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폐질환 확인을 위해 촬영한 CT 영상에서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된 정보도 함께 분석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촬영한 의료영상에서 당초 검사 목적과 다른 질환이나 위험요인을 추가로 확인하는 '기회검진'(Opportunistic Screening) 전략의 일환이다. 흉부 CT에는 폐결절 외에도 폐기종, 간질성폐질환 관련 소견, 관상동맥석회화 등 다양한 임상정보가 담겨 있어 AI를 활용하면 한 번의 검사에서 여러 질환 관련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코어라인소프트의 일본 사업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최근 자체 폐결절 진단보조 솔루션 '에이뷰 런 노듈 CAD'(AVIEW Lung Nodule CAD)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승인을 획득했다. 폐결절 솔루션의 현지 인허가에 이어 심혈관 분석 제품까지 공급하면서 일본 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뷰노의 폐 CT 분석 솔루션 관련 자산을 인수해 일본 현지 고객과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 이후 고객사를 약 80개 병원 수준으로 늘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에이뷰 제품군의 현지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인구 대비 CT 장비 보급률이 높은 시장으로, 기존 의료영상 인프라를 활용한 AI 솔루션 도입 기회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령화에 따른 영상검사 수요와 폐암 검진 관련 논의도 시장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의료영상 AI 시장에서는 개별 질환을 탐지하는 기술을 넘어 하나의 영상에서 여러 질환과 위험요인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사업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도 폐결절 분석을 넘어 관상동맥석회화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흉부 CT 기반 다질환 분석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는 "폐결절 진단보조 솔루션의 일본 PMDA 승인으로 자체 제품의 규제 기반을 확보한 데 이어 에이뷰 CAC까지 일본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며 "하나의 흉부 CT에서 폐질환뿐 아니라 심혈관 위험까지 다양한 임상정보를 제공하는 전략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인구 대비 CT 보급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동시에 심장질환이 전체 사망원인 2위, 폐암이 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최근에는 고위험 흡연자 대상 LDCT 폐암검진이 권고등급 A로 상향되고 5개 지자체 실증사업까지 시작됐다.
특히 순환기질환이 입원의료비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일본순환기학회도 CAC를 동맥경화와 심혈관 위험층화의 주요 지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미 광범위하게 촬영되고 있는 흉부 CT에서 폐와 심혈관 위험을 함께 분석하는 다질환 AI의 사업적·임상적 의미가 커지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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