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 유럽피부과학회서 이중항체 연구 3건 공개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 'IMB-101'…미국·유럽 등서 임상 2상 진행
정맥주사 안전성·피하주사 가능성 제시…2027년 임상 결과 목표

지난 3월 20일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현장.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CIB2그룹 대표,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의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아이엠바이오로직스(493280)가 유럽 최대 규모 피부과 학회에서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IMB-101'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2026)에서 파트너사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IMB-101(NAV-240·NAV-242) 관련 연구 3건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과 농양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IMB-101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해 지난 2024년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기술이전한 후보물질이다. 네비게이터는 당시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NAV-240 개발에 나섰다.

이후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화농성 한선염 대상 임상 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지난 3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현재 정맥주사(IV) 제형인 NAV-240과 반감기를 늘려 피하주사(SC)로 투여하는 차세대 제형 NAV-242가 개발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NAV-240의 임상 1상 결과와 NAV-242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포스터로 공개됐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 조직을 분석한 연구는 레이트브레이킹 세션에서 구두 발표된다.

NAV-240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약물을 한 차례 투여하는 단회용량증량(SAD)과 여러 차례 투여하는 반복용량증량(MAD)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약물이 몸속에서 흡수·분포·대사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약동학(PK)도 예측 가능한 특성을 나타냈다. 중대한 치료 후 이상반응(TEAE)은 관찰되지 않았다.

차세대 후보물질 NAV-242의 비임상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NAV-242는 NAV-240과 마찬가지로 OX40L과 TNF-α를 동시에 차단하면서 약물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실제 피부 조직을 활용해 IMB-101의 작용 원리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발표한다. 연구진은 피부 병변에서 OX40L과 TNF-α가 관여하는 염증 환경을 분석했다. 두 물질을 동시에 차단하는 IMB-101의 치료 가능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다.

현재 NAV-240은 미국·캐나다·유럽 등 8개국 41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약 150명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이 진행되고 있다. 파트너사 네비게이터는 환자 모집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NAV-242도 호주에서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초기 투여군에서 약물의 반감기가 연장되는 결과가 관찰됐으며 전체 임상 1상 결과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개발본부장(CDO)은 "이번 3건의 발표는 NAV-240의 임상 안전성 및 약동학 프로파일과 함께 차세대 피하주사 제형인 NAV-242의 우수한 비임상 특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TNF와 OX40L 이중 저해 기전의 IMB-101이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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