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바이오로직스, 유럽피부과학회서 이중항체 연구 3건 공개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 'IMB-101'…미국·유럽 등서 임상 2상 진행
정맥주사 안전성·피하주사 가능성 제시…2027년 임상 결과 목표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아이엠바이오로직스(493280)가 유럽 최대 규모 피부과 학회에서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이중항체 'IMB-101'의 임상 및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2026)에서 파트너사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IMB-101(NAV-240·NAV-242) 관련 연구 3건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화농성 한선염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과 농양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IMB-101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해 지난 2024년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기술이전한 후보물질이다. 네비게이터는 당시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NAV-240 개발에 나섰다.
이후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화농성 한선염 대상 임상 2a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지난 3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현재 정맥주사(IV) 제형인 NAV-240과 반감기를 늘려 피하주사(SC)로 투여하는 차세대 제형 NAV-242가 개발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NAV-240의 임상 1상 결과와 NAV-242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포스터로 공개됐다. 화농성 한선염 환자 조직을 분석한 연구는 레이트브레이킹 세션에서 구두 발표된다.
NAV-240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약물을 한 차례 투여하는 단회용량증량(SAD)과 여러 차례 투여하는 반복용량증량(MAD)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으며 약물이 몸속에서 흡수·분포·대사되는 과정을 의미하는 약동학(PK)도 예측 가능한 특성을 나타냈다. 중대한 치료 후 이상반응(TEAE)은 관찰되지 않았다.
차세대 후보물질 NAV-242의 비임상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NAV-242는 NAV-240과 마찬가지로 OX40L과 TNF-α를 동시에 차단하면서 약물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의 실제 피부 조직을 활용해 IMB-101의 작용 원리를 뒷받침하는 연구도 발표한다. 연구진은 피부 병변에서 OX40L과 TNF-α가 관여하는 염증 환경을 분석했다. 두 물질을 동시에 차단하는 IMB-101의 치료 가능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다.
현재 NAV-240은 미국·캐나다·유럽 등 8개국 41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약 150명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이 진행되고 있다. 파트너사 네비게이터는 환자 모집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NAV-242도 호주에서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초기 투여군에서 약물의 반감기가 연장되는 결과가 관찰됐으며 전체 임상 1상 결과는 2027년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개발본부장(CDO)은 "이번 3건의 발표는 NAV-240의 임상 안전성 및 약동학 프로파일과 함께 차세대 피하주사 제형인 NAV-242의 우수한 비임상 특성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TNF와 OX40L 이중 저해 기전의 IMB-101이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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