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CIK 세포 기반 교모세포종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

ⓒ 뉴스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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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씨셀(144510)이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활용한 교모세포종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며 난치성 고형암 분야의 연구 근거를 확보했다.

지씨셀은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CIK) 세포 기반 교모세포종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치료 기록을 분석하고 비임상 연구 등을 통해 CIK 세포치료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탐색했다. 연구진은 자가 CIK 세포치료를 받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2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환자들은 CIK 세포치료와 함께 테모졸로마이드, 베바시주맙, 니볼루맙 등 다른 치료제를 병용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군의 중앙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0.5개월, 중앙 전체생존기간(OS)은 14.2개월로 나타났다. 치료 기간 중 CIK 세포치료와 관련해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다.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중증 알레르기 반응, 치료 관련 사망도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탐색 연구로, 별도의 대조군이 없고 환자별 병용치료도 달랐다. 이에 따라 관찰된 생존기간을 CIK 세포치료의 직접적인 효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재발성 교모세포종에서 CIK 세포치료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안전성을 탐색하고 후속 연구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으로, 표준치료 이후에도 재발이 잦고 재발 후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교모세포종을 비롯한 난치성 고형암에서 CIK 세포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CIK 세포치료제는 면역세포를 배양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지씨셀은 CIK 세포 기반 치료제 '이뮨셀엘씨주'를 통해 축적한 연구 역량을 다른 암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암종에서 세포치료의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근거를 지속해서 축적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씨셀은 2011년 GC녹십자랩셀로 설립돼 NK세포 등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8년 일본 세포치료제 기업 림포텍을 인수하고 2019년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를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이후 미국에서 NK세포치료제 임상에 진입하고 기술이전 등을 추진했으며, 2021년 11월 GC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해 현재의 지씨셀로 출범했다.

2022년에는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메이드 사이언티픽을 인수하며 세포치료제 연구개발과 제조·위탁개발생산(CDMO)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