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포르투갈서 K-바이오 알렸다…유럽 협력 확대
포르투갈 최대 바이오 행사 'BioMeet 2026'서 한국 생태계 소개
ADC·세포유전자치료제 등 강조…유럽 기업과 R&D 협력 모색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국바이오협회가 포르투갈 최대 바이오 연례행사에서 국내 바이오산업의 성장 과정과 기술 경쟁력을 알리며 유럽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포르투갈 바이오협회(P-BIO)가 주관하는 'BioMeet 2026'에 초청받아 한국 바이오산업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포르투갈 리스본 타구스파크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자와 기업,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대외협력본부장은 플레너리 세션 메인 연사로 나서 '한국 바이오 생태계의 기적과 글로벌 협력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1982년 유전자공학육성법 제정과 한국바이오협회 설립 이후 국내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과정을 소개했다.
특히 한국과 포르투갈 모두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나온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활발하다는 공통점을 강조하며, 양국 기업이 연구개발(R&D)과 사업화 과정에서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바이오 단체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협회는 미국·유럽 등 주요 바이오 시장에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국내 기업을 연결하고 기술·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바이오벤처의 기술을 해외 제약사와 투자자에게 소개하고 공동 연구와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포르투갈 방문 역시 국내 바이오 기업의 유럽 협력 접점을 확대하는 활동의 하나로 평가된다.
황 본부장은 한국이 기존 위탁개발생산(CDMO)과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혁신신약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전달시스템(DDS) 등으로 경쟁력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내 바이오 기업의 68% 이상이 직원 50명 미만 기업으로 구성돼 있어 해외 기업과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6(BIX)' 행사를 소개하는 한편, 유럽 스타트업과 기관의 참여를 독려했다.
황 본부장은 "정부의 전략적 지원과 우수한 플랫폼 기술력이 결집된 아시아 바이오 허브 한국이 앞으로 유럽 바이오 기업들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및 R&D 파트너십을 맺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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