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베링거인겔하임, 비만환자 '간 건강' 관리 나선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조기 발견 협력…혈액 바이오마커 활용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비만·대사질환 환자의 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혈액검사를 활용해 위험 환자를 선별하고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쌓는 것이 핵심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전날인 17일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비만·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 관리와 혈액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선별검사 체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비만·대사질환 환자에서 간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과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학술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혈액에서 질환과 관련된 특정 지표를 찾아내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간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를 보다 효율적으로 가려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검진 단계에서 위험 환자를 찾아 추가 검사와 진료로 연결하는 과정도 함께 연구한다.
양사는 △비만·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 인식 개선 △의료진 대상 혈액 바이오마커·영상진단 교육 △실사용근거(RWE) 축적 △검진·임상 현장의 선별검사 체계 개선 △중년층 대사·간 건강 및 여성 건강 분야 등에서 협력한다.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은 과체중·비만이나 당뇨병 등 대사 이상과 관련해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이다. 이 가운데 염증과 간세포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 대사이상 지방간염으로 분류되며, 질환이 진행되면 간 섬유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단계에서 위험군을 찾아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영상진단과 체외진단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글로벌 의료기술 기업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 기술과 광자계수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진단 솔루션의 임상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이사·사장은 "이번 협약은 혈액 바이오마커와 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비만·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이 갖는 임상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근거를 축적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대사질환 환자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근거 기반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며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분야의 혈액 바이오마커와 실사용 근거를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관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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