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LT-B4 적용 '키트루다SC' 日 판매 승인 획득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2024.9.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 2024.9.24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알테오젠(196170)은 자사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하이브로자임'의 핵심 물질 ALT-B4(성분명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가 적용된 MSD의 키트루다SC(일본 제품명 키젝트)가 일본에서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브로자임은 정맥주사(IV)로 투여하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이다. 핵심 물질인 ALT-B4는 피부밑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피하 조직에서 약물이 원활하게 퍼지고 흡수되도록 돕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이번에 승인된 키젝트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알테오젠의 베라히알루로니다제 알파를 함유한 복합제다. 기존 정맥주사 방식으로 투여하던 키트루다를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키트루다는 일본에서 2017년 출시된 이후 다양한 암종에 사용되고 있다. 기존 정맥주사 제형은 투여에 약 30분이 걸리는 반면 피하주사 제형은 약 1~2분 만에 투여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일본 승인은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 이어 ALT-B4가 적용된 키트루다SC의 글로벌 상업화 지역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8월 MSD로부터 피하주사형 키트루다 판매에 따른 첫 판매 마일스톤 2500만 달러(약 345억 원)를 수령한다고 공시했다. 양사 간 라이선스 계약에 포함된 최대 10억 달러(약 1조3800억 원) 규모의 키트루다SC 판매 마일스톤 가운데 첫 번째로 달성한 금액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일본에서 ALT-B4가 적용된 키트루다SC 제형의 승인이 이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SC 제형으로의 전환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ALT-B4를 적용한 제품들이 주요 시장에서 상업화되면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기술력과 상업적 가치가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