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제노스코 완전자회사화 검토…특별위원회 구성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에서 '세비도플레닙' 기술수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문대현 기자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코스닥협회에서 '세비도플레닙' 기술수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6.4 ⓒ 뉴스1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스코텍(039200)이 자회사 제노스코의 완전자회사화를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

오스코텍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제노스코 완전자회사화 및 관련 거래를 검토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규정과 위원 구성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김규식 오스코텍 독립이사가 맡는다.

특별위원회는 제노스코의 기업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외부 평가기관 선정 기준과 절차 등을 검토한다. 필요할 경우 복수의 외부 평가기관을 활용하는 방안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기업가치 평가가 마무리되면 이를 토대로 제노스코 잔여지분을 보유한 주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거래 방식과 인수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스코텍은 전략적 투자자(SI)나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현재 특정 투자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거나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식이 결정된 단계는 아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I 유치를 위해 신주를 발행할 경우 정관상 발행가능주식총수를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하다.

오스코텍은 지난 8월 13일 이사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으나 권한과 절차 등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15일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과 위원 구성을 최종 의결했다.

향후 특별위원회는 외부기관의 가치평가와 독립적인 검토를 거쳐 제노스코 완전자회사화의 거래조건과 구체적인 구조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오스코텍은 1998년 설립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골질환 치료제 연구에서 출발해 항암제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대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자체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글로벌 기술이전에 나섰으며,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대표적인 성과는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SK-1607)과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관련 연구개발이다.

특히 오스코텍은 자회사 제노스코와 함께 개발한 레이저티닙을 2018년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하며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후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과 얀센의 공동개발을 거쳐 미국에서 '라즈클루즈'(RYBREVANT SC와 병용)로 허가되며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기존 신약 파이프라인과 함께 AI·단일세포 분석 등을 활용한 항암제 내성 극복 연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