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우즈베키스탄과 의료제품 규제 협력…"신흥시장 도전"

"교역 뒷받침, 기업 현지 규제에 이해와 대응력 높일 계기"

오유경 식품의약안전처장과 라지즈 쿠드라토프 투자산업통상부장관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의료제품 분야 규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한-중앙아시아 정상 회의를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의료제품안전센터(CPPS)와 규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으로서 양국은 경제·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협약은 정상 회의를 계기로 이런 양국 간 협력을 의료제품 규제 분야로 확대하고, 규제당국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제품안전센터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국가기관으로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등록 심사·승인, 품질·안전관리 및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전날(14일)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의료제품 관련 법률·규정·정책 및 허가·품질·안전관리 등 규제 전반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규제 담당자 간 회의·방문 등 규제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의료제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규제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국 간 확대되는 의료제품 교역을 뒷받침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와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되는 의약품은 지난 2021년 319만 3000달러에서 지난해 472만 6000달러로 약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의료기기 수출액은 약 1055만 9000달러에서 3290만 6000달러로 약 3배 증가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주요 신흥시장 규제당국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규제 애로사항 해소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