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백신 '긴급→예방접종' 확대…유바이오로직스 공급 주목
글로벌 비축분 388만도스…상시 기준 500만도스 밑돌아
3년여 만에 예방접종 재개…유비콜-S 중심 공급 확대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전 세계 콜레라 백신 접종이 유행 지역의 긴급 대응을 넘어 사전 예방으로 확대되면서 유바이오로직스(206650)의 백신 공급 역할이 커지고 있다.
4일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국제 콜레라 백신 긴급 비축분은 총 387만 9490 도스로 집계됐다.
국제백신공급조정그룹(ICG)이 콜레라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지하는 상시 비축 기준인 500만 도스보다 약 112만 도스 적은 수치다.
글로벌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 공급 여건은 생산량 증가로 개선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백신 부족으로 2022년부터 중단됐던 예방적 접종도 올해 3년여 만에 재개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유니세프는 지난 2월 콜레라 예방접종 재개를 발표했다. 모잠비크를 시작으로 콩고민주공화국과 방글라데시 등 콜레라 위험이 높은 국가로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글로벌 OCV 공급량은 2022년 3500만 도스에서 지난해 약 7000만 도스로 3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예방접종용으로 우선 2000만 도스가 배정됐다. 모잠비크에 360만 도스, 콩고민주공화국에 610만 도스를 공급하고 방글라데시에는 1030만 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WHO는 유바이오로직스를 현재 대규모 콜레라 예방접종에 필요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제조사로 평가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유비콜-S'는 기존 유비콜-플러스보다 제조법을 단순화해 생산성을 높인 제품으로, 2024년 4월 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획득했다.
콜레라 백신 수요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홍수와 분쟁, 식수·위생시설 부족 등으로 콜레라 발생 위험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WHO는 백신과 함께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 확보가 콜레라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생산성이 향상된 유비콜-S를 중심으로 글로벌 OCV 공급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며 "국제기구와의 장기간 공급 경험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공백신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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