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피부 재생 패치 기술 싱가포르 특허
환자 맞춤형 패치 현장서 제작…당뇨발·화상 등 적용 추진
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세안 시장 공략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로킷헬스케어(376900)가 환자의 피부 조직을 재생하는 맞춤형 패치 기술로 싱가포르 특허를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초개인화 장기 재생 플랫폼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싱가포르 지식재산청(IPOS)으로부터 자가 진피 재생 패치의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 대상은 '진피 재생 시트용 2액형 바이오잉크 조성물과 이를 활용한 맞춤형 피부 재생 시트 제조방법'이다. 수술실에서 환자에게 필요한 형태의 피부 재생 패치를 만들어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회사는 별도의 세포 배양 과정 없이 환자 맞춤형 패치를 필요할 때 바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술의 특징으로 꼽았다. 당뇨병성 족부궤양(당뇨발)을 비롯해 유방암 수술 후 유방 재건, 중증 화상, 피부암 절제 후 결손 부위 재건, 욕창 등 5개 분야에 적용을 추진한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긴 상처가 쉽게 낫지 않고 궤양으로 악화하는 대표적인 만성 창상이다. 혈액순환 저하와 신경 손상 등이 겹치면서 치료가 어렵고, 심한 경우 감염이나 조직 괴사로 이어져 절단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첨단 창상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특허를 발판으로 싱가포르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국가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첨단 창상관리 시장은 2022년 약 2억 2100만 달러(약 2980억 원)에서 2032년 약 4억 300만 달러(약 544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뇨발과 욕창, 화상 치료 등이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아시아·태평양 전체 첨단 창상관리 시장은 2024년 24억 2000만 달러(약 3조 2670억 원)에서 2030년 33억 1000만 달러(약 4조 468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피부 재생 패치 기술을 난치성 창상 치료뿐 아니라 흉터 재건이나 피부 결손 복원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 결정은 싱가포르를 주요 거점으로 당뇨발과 유방재건, 화상, 피부암, 욕창 등 난치성 창상 재생시장 진입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과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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