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엠앤씨·에이텍 맞손…K뷰티 '기획부터 수출까지' 한 번에
화장품 부자재·제조 역량 결합…원스톱 뷰티 솔루션 구축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휴엠앤씨(263920)가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에이텍과 손잡고 제품 기획부터 생산, 해외 수출까지 아우르는 화장품 사업 확대에 나선다.
휴온스그룹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는 2일 에이텍 대전 본사에서 '글로벌 화장품 수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에 대한 공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화장품 부자재와 제조 역량을 결합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화장품 기획부터 부자재 수급, 내용물 개발·생산, 수출·물류 지원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토탈 뷰티 솔루션'을 구축한다.
휴엠앤씨는 해외 시장과 트렌드를 분석해 제품을 기획하고 화장품 용기 등 부자재 공급을 담당한다. 프로젝트와 납기 일정 관리, 해외 거래처와의 소통, 수출·물류 업무도 지원한다.
에이텍은 화장품 내용물 개발과 생산을 맡는다. 1976년 설립 이후 쌓은 제조·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초·색조·헤어·자외선차단제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성분 분석표와 원료 안전성 자료 등 기술문서도 지원한다.
최근 K-뷰티 수출이 확대되면서 해외 유통사와 브랜드가 국내 기업에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맡기는 주문자개발생산(ODM)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에서는 내용물뿐 아니라 용기·포장재와 해외 규제 대응, 물류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사업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휴엠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화장품 부자재 중심의 사업에서 내용물 개발·생산까지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완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사업 기반도 강화한다.
이충모 휴엠앤씨 대표는 "화장품 부자재를 넘어 제품 기획과 내용물 개발·생산, 수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바이어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화장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엠앤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7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0%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02억 원, 영업이익은 21억 원으로 각각 16%, 6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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