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피메디, '글로벌 팁스' 선정…AI로 임상 전과정 연결

2030년까지 62억원 투입…AI 기반 'Clinical OS' 개발

제이앤피메디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AI 기반 라이프사이언스 연구개발(R&D)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가 임상시험의 데이터와 문서, 규제 대응 등 전 과정을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제이앤피메디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 글로벌 팁스(Global TIPS)' 일반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팁스 일반형은 민간투자를 통해 성장성과 해외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정부지원금 50억 원을 포함해 2030년 6월까지 4년간 총 6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Clinical OS(Operating System)'를 개발한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와 문서, 규제 정보, 운영 업무를 하나의 환경으로 연결하고 AI가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임상시험 시스템에 각각의 AI 기능을 덧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시험 전 과정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AI 중심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 분석부터 문서 작성, 규제 대응과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까지 하나의 체계에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임상 데이터와 문서, 각국의 규제 가이드라인 등을 통합·표준화한다. 이를 토대로 AI가 임상 문서를 이해·생성하고 데이터에서 이상 징후나 패턴을 찾아내는 기술을 고도화한다.

글로벌 규제 기준에 맞춰 데이터와 문서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외부 시스템과 연동해 임상 운영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도 개발할 예정이다.

제이앤피메디는 단계별로 실제 임상시험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먼저 최소기능제품(MVP)을 개발해 핵심 기술을 검증한 뒤 실제 임상시험 운영과 규제 대응 과정에 Clinical OS를 적용한다.

이후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임상시험 관리·운영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제이앤피메디는 올해 6월 중기부의 '2026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에 선정돼 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차세대 임상 운영·의사결정 지원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7월에는 유망 딥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기부 '유니콘브릿지'에도 선정됐다.

회사는 지난 6월 싱가포르와 미국에 각각 APAC·AMERICA 지사를 설립해 해외 임상과 인허가, 사업화 지원을 위한 거점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셀트리온 등 제약사를 대상으로 디지털·AI 전환을 지원하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관련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이번 글로벌 팁스 선정은 그동안 축적해 온 임상시험 운영 전문성과 데이터·플랫폼 기술을 AI와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규제 대응, 업무 자동화까지 임상시험 전주기를 연결하는 AI 네이티브 Clinical OS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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