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기관투자자 만난다…렉라자·신약 성장전략 공개
19~21일 NDR 진행…본업 성장·R&D 확대·주주환원 전략 설명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유한양행(000100)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를 열고 의약품 사업 성장과 신약 연구개발(R&D), 주주환원 전략을 알린다.
유한양행은 오는 21일까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NDR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본업 경쟁력과 신약 가치가 함께 커지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우선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약품사업 성장과 원료의약품(API) 사업의 해외 확대 가능성을 설명한다.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API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사업 현황도 공유한다. 해외 시장에서 처방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후속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개발(BD)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이 개발해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얀센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유한양행은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판매 확대에 따라 올해 레이저티닙 관련 로열티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한양행은 임상시험 공동연구와 '뉴코'(Newco) 모델 등을 활용해 R&D 사업 방식도 다변화한다. 후보물질의 특성과 개발 단계에 맞춰 직접 개발과 기술이전, 별도 법인 설립 등 다양한 전략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기존 국문 IR 자료뿐 아니라 영어·일본어·중국어 자료를 함께 제작해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NDR 이후에는 전국 증권사 PB센터를 돌며 개인투자자와의 접점도 넓힐 계획이다.
주주환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606만 4420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약 4253억 원 규모로, 기존 발행주식의 약 7.5%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전체 발행주식 수는 약 8083만 주에서 7476만 주로 줄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NDR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성장 전략을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기업가치와 정보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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